제목 | 이종섭 국방 “국방·방산 협력은 한-인니 관계 핵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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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인도네사아문화원 |
작성일 | 22-11-23 11:18 |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한국형 전투기(KF-21·보라매) 사업과 잠수함·헬기 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22일) 이 장관은 필리핀, 트남 국방장관과도 연쇄 회담을 가졌다. 이 장관은 호세 파우스티노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에서 역내 안보 정세를 포함한 양국의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키로 한 것을 상기시키자"며 "정상 간 형성된 공감대를 기초로 국방장관 차원에서 고위급 인사교류,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훈련 확대, 방산협력 강화 등 양국 간 국방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우스티노 장관도 "영토를 수호하고 대외 위협으로부터 국방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필리핀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초계함 등 해양안보 역량 강화와 다목적전투기 추진 과정에서 한국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세계평화·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아세안 국가와 연대와 협력을 통한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진 한·베트남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안보 정세와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판 방 장(Phan Van Giang) 장관은 내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국방협력을 격상하기 위해 국방 고위인사 교류확대, 방산협력 활성화, 지뢰제거 협력, 한·아세안 국방협력 심화 등을 제안했다. 이에 이 장관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계기에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방산·군수 등 분야에서 국방협력 강화를 바란다"며 지뢰 제거 기술·장비 지원 의사를 밝혔다. 또 판 반 장 장관은 "한국이 그간 베트남에 양도한 퇴역 초계함이 베트남의 해양안보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추가 초계함 양도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ADMM-Plus에 참석 중인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도 한·중 국방장관회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웨이펑 국방부장 에게 북한의 미사일 무력 도발 방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평화 공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