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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석탄 수출 1위 인니, 탄소중립 달성하려면 매년 11조 투자해야
작성자 인도네사아문화원
작성일 22-09-02 19:49

세계 최대 석탄수출국 인도네시아가 2060년까지 탄소 배출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투자에 지금보다 매년 80억 달러(약 11조원)를 더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2일(현지 시각) CNBC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탄소 중립 로드맵을 세웠다. 로드맵에 따르면 탄소 중립으로 가는데 가장 중요한 석탄 에너지 의존도 축소를 위해서는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 분야에 매년 80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IEA는 설명했다.

 

원자력과 수소 에너지, 탄소 포획 등의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해서는 지금 상태로는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비슷한 신흥국보다 2배 이상 비용이 많이 들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IEA는 태양광 설비와 관련 관세를 낮추고 충분한 공급책을 찾아 경제성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투자를 통해 청정에너지 비율을 높이면 2030년에는 석유 수입이 당초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더 많은 돈을 청정에너지에 투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는 화석 연료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도 탄소 배출 중립이 가능하며 경제적으로도 유익하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탄소 중립 계획을 지지했다.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도 “이번 로드맵은 명확하고 달성 가능한 향후 경로를 제시한 것”이라며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이 옳은 길이며 경제적으로도 풍부해질 기회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 중립국에 도달하겠다며 이를 위해 2056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소를 퇴출하고 수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2040년부터 전기 오토바이, 2050년 이후에는 전기 자동차만 각각 신차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출처 : 조선일보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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