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Home
  • 인도네시아 알기
  • 인도네시아 소식
제목 ‘K-스마트시티’ 인니 신수도에 깃발 꽂을까
작성자 인도네사아문화원
작성일 21-08-12 15:07

KIND, 인니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

한국형 스마트시티 노하우 전파 및 향후 한국기업 진출 위한 교두보 역할 기대

202108091252379070520-2-217205.jpg
 
신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K-시티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해외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최근 인도네시아 신수도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행할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올 상반기 한국이 모집한 K-시티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인니 정부가 신청해 선정된 프로젝트다.

선정된 사업자는 240일동안 스마트ㆍ녹색성장을 기반으로 한 신수도 공무원주택단지의 시범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근 자바섬은 인구 집중 및 경제력 편중 심화와 함께 심각한 교통체증, 물 문제, 지반침하 등의 문제로 몸살을 겪어왓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니 정부는 동부 칼리만탄섬으로 신수도 이전계획을 공식화하고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신수도 개발 프로젝트는 현재 인니 정부에 의해 마스터플랜 및 도시디자인이 수립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니 정부는 법령정비, 조직신설 등 수도 이전과 관련된 실행기반을 연내 마련해 내년 착공, 오는 2024년 수도 이전 개시(2045년 도시 완성)를 목표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신수도는 이전지역의 산림 등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그린 시티를 목표로 개발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40조원(446조루피아)으로 추정되며, 인니 정부는 정부 재정으로 19%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민관협력(PPP) 및 민간투자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신수도 주택계획 중 정부핵심구역 내 공무원주택 시범단지 계획 수립과 함께 전반적인 콘셉트를 제시하게 했다.

또, 스마트 솔루션 실행 계획(스마트 인프라 타당성 검토, 구축 및 운영 방안, 재원조달계획, PPP 사업화 방안 등)을 통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기업 참여 사업방안을 함께 담아 한국기업들의 인니 수도이전 사업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건설업계 관계자는 “인니 정부는 정부 부처를 서울에서 세종으로 성공적으로 이전한 한국의 경험에 큰 관심을 두고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라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시점으로, 택지조성, 주택건축, 도로 및 교량 공사 등 복합 개발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의 진출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용역의 입찰참가 등록 및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17일이다.

KIND는 이달 중 PM(사업책임자)의 제안서 발표 등을 통해 사업자의 기술능력을 심사할 방침이다.

KIND 관계자는 “기술능력(90%)과 입찰가격(10%)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입찰자 중 평가 점수가 기술능력평가분야 배점한도의 85% 이상인 사업자를 적격자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e대한경제신문 ​ 김희용 기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