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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新남방, 교통인프라 시장이 열린다
작성자 인도네사아문화원
작성일 21-06-12 17:07

필리핀ㆍ인니ㆍ싱가포르 등 대규모 개발계획 추진

해건협, 태국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도 진출기회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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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각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건설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각 국은 산업발전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신남방 지역에서는 최근 백신 보급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됨에 따라 그간 지연 및 중단됐던 프로젝트들을 잇달아 재개하고 있다.

필리핀 두테르테 정부는 최근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72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50개의 우선순위 프로젝트 중 28개를 고속도로, 교량, 메트로, 통근철도 등 교통인프라 프로젝트에 집중했다.

영국 글로벌시장조사 기업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 이하 피치)의 KPD(Key Project Database)에 따르면 필리핀에서 계획 중인 도로와 철도 프로젝트는 각각 278억달러와 461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필리핀정부는 재정뿐 아니라 ODA, PPP방식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인데, 정부 재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다. 필리핀 공공사업도로부와 교통부 예산은 전년대비 각각 61.3%와 4.4% 증가해 145억달러와 18억달러 할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외 연결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어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다양한 교통 부문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평가된다.

이 중 도로와 철도사업이 가장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실제 국가전략프로젝트 246건 중 97건이 관련 프로젝트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또 자카르타 지역의 대중교통과 수자원 인프라를 향상시키기 위해 4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승인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글로벌 허브 국가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교통인프라 개발을 중요 과제로 꼽았다

특히 이민자 유입 등 인구증가 대응과 교통체증 완화 등을 위해 정부 주도 MRT(Mass Rapid Transit)사업이 건설시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태국의 교통인프라 부문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5.6%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높은 물류비용과 교통체증이 철도와 도로 수요 증가로 이어져, 신규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태국 정부는 국가 연결성 및 접근성 향상과 방콕 철도 허브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피치의 KPD 역시 현재 계획 및 시공 중인 교통인프라 중 철도가 약 80%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말레이시아 도로인프라 시장도 올해 12% 고성장이 점쳐진다.이어 2030년까지는연평균 4.2% 성장이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의 도로상태는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쿠알라룸푸르 일대는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도심 고속도로 확장과 개선사업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 브로네오섬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피치 KPD에 따르면 2239㎞ 길이의 Tras Borneo 고속도로 프로젝트(69억달러)를 포함해 11개의 도로 프로젝트가 계획 또는 시공 단계 있다.

이 밖에 베트남도 인구증가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교통, 발전, 부동산 개발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지난 2월 5개 년 계획(2021∼2025)을 통해 지방 및 도시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여기서도 교통체증 해소와 접근성 향상, 대외무역 및 관광 촉진을 위한 도로와 철도사업이 핵심이다.

대표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북남 고속도로와 꽝난(Quang Ninh)과 까 마우(Ca Mau)를 연결하는 1700㎞ 길이의 해안도로를 완료할 계획이며,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 1단계 프로젝트와 같은 공항과 항만 인프라 개선도 추진 중이다.

베트남 정부는 또 올 1월 새로운 PPP법을 발효하는 등 국내외 민간 투자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대한경제 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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